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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다시 오지 않는 것들(최영미 저, 이미출판사) / 시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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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다시 오지 않는 것들(최영미 저, 이미출판사) / 시집

주하 2021. 4. 13. 14:12

다시 오지 않는 것들

친구와 코엑스에 갔다가 별마루루도서관에서 진행한 이벤트 덕분에 정말 우연한 계기로 받게된 시집 한권.

여러 시집들 중에서 내가 직접 한권을 고를 수 있었고, 이 시집을 고르게 되었다.

 

원래 책읽는 것을 즐기는 편도 아니고,. 특히 시집과는 더 안친하지만 제목이 정말정말 인상적이였다.

정말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을 보고 접하며, 항상 인생 그리고 죽음에 대한 어떠한 회의감이 있었다 (정말)

좀 부정적인 사고일수도 있지만,. 죽음이라는 것이 나만 조심한다고 피할 수 있는게 아니다 라는 걸 깨달은 후부터 이 순간이 다시오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되었다. 음 .. 이게 철이 든건가.? (아님)

건강과 안전에 대하여 더욱 신경 쓰게 되었고,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신경쓴다. 왜냐하면 나는 항상 상처를 주는 말을 하면 후회를 많이 하는 편인데 .. 정말 그게 그 사람과 마지막 순간이였다면 많은 후회를 할 것 같기 때문에 ... 그리고.. 특히 기록을 많이 남기기 위해 노력한다. 나 스스로 겪은 일,, 친구, 가족과의 추억 등 정말 소중한 순간이기에.

 

말이 너무 길지만 쨋든 이런 많은 생각을 하며 독서를 시작하였다.


마음에 와닿는 시도 많았지만,, 특히 권력에 맞서는 시인의 도전이 적나라한 시어로 드러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짧은 시에 담긴 그 깊이가 잔잔하게 와닿았다.

지리멸렬한 고통 / 다시 오지 않는 것들(최영미) 
내버려둬 / 다시 오지 않는 것들(최영미)
너를 보내며 / 다시 오지 않는 것들(최영미)

글이란.. 정말 좋은 매체이다.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경험해보지 못한걸 간접적으로 나마 경험할 수 있게 해주니..


오늘 포스팅이 약간 좀 진지한 것 같지만 머리속에만 있던 생각들을 글로 풀어내면서 복잡했던 생각이 정리되고 좋았다. 티스토리를 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 하하.. 이제 독서를 좀 열심히 해야겠다 !!

 

마무리는 조금 공감갔던 시

더보기

예정에 없던 음주 

                     최영미

 

위로받고 싶을 때만

누군가를 찾아가,

위로하는 척했다